▲물레로 성형한 도자기
이장호
지난 2001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비엔날레는 경기도가 출연한 한국도자재단의 표현대로 도자 분야 최고의 국제행사로, 경기도 이천과 광주·여주를 세계도자의 중심지설 성장·발전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2001년 이후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에는 이천과 광주·여주의 지역 도자기축제도 관례처럼 같은 기간에 개최하여 왔다.
이런 관례대로라면 2013년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51일간 열리게 되는 것으로 예정된 일곱 번째 비엔날레 기간에 이천과 광주, 여주의 도자기축제도 개최하게 된다.
국제적인 도자기 행사인 비엔날레와 같은 기간에 개최하는 것에 대해 여주 도예계가 발끈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김종성 이사장의 말처럼 '개최 시기는 생계가 달린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즉, 비엔날레 기간에 지역 도자기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도예인들의 작품판매에 지역 도자기축제가 큰 역할을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개최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