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유세 첫날인 27일 오후 창원 대동백화점 앞에서 연설회를 가졌다.
윤성효
이어 그는 "깨끗한 도지사를 뽑아야 한다. 서민을 위해 일하고, 힘있는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면서 "12월 19일은 이 나라의 명운이 걸린 날이다. 크게 대선과 경남지사 보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홍준표 지사가 당선되면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창원에 문화와 젊음의 거리가 어디에도 없다. 문화예술이 숨쉬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권영길 후보는 저보다 13살이나 많은데, 국회에서 8년간 형님으로 모셨다. 그런데 도지사를 두고 맞붙을 줄 몰랐다. 권영길 선배를 잘 모시고 아름다운 선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하 "노동자 농민 서민에 희망 찾아드리겠다"이병하 후보는 첫날 오전 7시 창원병원사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석영철 경남도의원과 최미니․강영희․문순규 창원시의원,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등 당원 50여명이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창원공단 노동자들을 향해 인사했다.
뒤이어 이병하 후보는 센트랄 창원공장 앞에서 '노동탄압 없는 경남 공약발표'를 했고, ZF삭스코리아 노조간부 간담회를 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 통영으로 이동해 통영중앙시장과 신아 sb조선을 방문해 노조 간부와 간담회를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겨울은 너무나 춥고 서럽기까지 하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송전철탑 위에서, 다리 난간 위에서 온몸으로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고 있다. 이들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죄스럽고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명박 정권 아래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은 '고통'이었다. 저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함께살자'는 절규와 분노를 기억한다. 함께 흘린 눈물 또한 아직 마르지 않았다"며 "노동자 농민 서민들에게 고통과 아픔이 아니라 슬픔과 분노가 아니라 희망과 웃음을 찾아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