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날(21일) 민주통합당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공민배 전 창원시장(가운데)이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2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성효
2010년 옛 마산창원진해가 통합 창원시가 되었는데, 홍준표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 때 경남도청을 현재의 창원시 사림동에서 옛 마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창원시 통합은 실패라며 마산․창원․진해 재분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공민배 후보는 "통합 창원시는 주민들의 동의절차가 생략된 졸속 통합"이라며 "도청이전과 통합 창원시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도민을 현혹하고 표만 의식하는 허황된 공약이 아니라 다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논의가 새롭게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경남의 모든 야권 정치세력이 서로 협력할 것", "정책과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남 발전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나갈 것, 경남의 민주개혁 세력이 상설연대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공민배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도정의 과제로 설정하고 도지사 직속으로 '일자리 창출위원회'를 설치할 것"과 "경남의 산업구조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