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노동자 1000인 "진보경남 실현 위해 이병하 후보 지지"

등록 2012.11.21 13:08

수정 2012.11.21 13:08

경남지역 노동자 1000명이 12․19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해 통합진보당 이병하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허연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과 허광훈 일반노조 위원장, 이창희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장, 김은형 산국산연지회장, 조호영 전 S&T중공업지회장 등 노동계 인사들은 21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호영 전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장이 21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열린 "진보적 정권교체와 진보경남 실현을 위한 이병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 경남노동자 1000인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윤성효

경남지사 보선에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민주통합당 공민배․김형주․김종길․김영성 경선후보, 통합진보당 이병하 예비후보, 무소속 권영길 예비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진보적 정권교체와 진보경남 실현을 위해 이병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허연도 지도위원은 "김두관 전 지사가 끝까지 하지 못해 안타깝다. 지금 노동 형제들은 분열되어 있다. 진보정치를 다시 찾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며 "새누리당 갖고는 안되고, 민주통합당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 진보정치의 대부였던 권영길 전 의원은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계가 분열돼 있는데, 뭉쳐야 한다. 무소속으로 단결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경남도청 공무원을 하다가 공무원노조 활동으로 해직된 이병하 후보를 지지하면서 새롭게 단결해야 하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제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며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의 실현으로 노동존중의 새 세상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허연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과 조호영 전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장은 21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와 진보경남 실현을 위한 이병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 경남노동자 1000인 선언"을 했다.윤성효

이어 이들은 "경남지사 보선에서 세대교체 실현과 진보경남 실현을 위해 이병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 집중할 것"이라며 "젊고 패기있는 이병하 후보를 뜨겁게 지지하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진보적 가치와 정책이 반영되는 경남지사 보선 야권단일화를 촉구하며, 진보적 정권교체와 야권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노동이 살아있는 노동정책의 실현, 99%가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노동사회 개혁의 열망을 담아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국민들과 만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언에는 강수동 민주노총 진주지부장, 이상문 김해부지부장, 김석주 전 김해지부장, 최상규 양산지부 의장, 김영진 양산지부 지도위원, 손석형 전 경남본부장, 고용수 전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오상룡 전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부울경본부장, 정유연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남본부장, 최일호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장, 신종관 진해용원CC 위원장, 김지혜 여성노조 경남지부장, 감태경 금속노조 대원강업지회장, 이정식 한국노총 대림비엔코지부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