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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통령 후보 공약이 누리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을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공약이 50%에 가까운 하트를 가져간 가운데, 안철수 무소속 후보 공약은 30% 정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공약은 23%대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공약검증팀은 이달 초 이들 대선 후보 3인에게 집값, 의료비, 등록금, 일자리 등 국민 피부에 와닿는 10가지 물음을 던졌다. 각 후보들이 보내온 답변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전달하면서 누리꾼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후보 공약에 '하트'를 보낼 수 있게 해 '공약 인기도'를 평가했다.
문 47.9%- 안 29.9%- 박 23.4%지난 11월 14일 첫 기사가 나간 뒤 일주일째인 2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독자들이 던진 '하트' 수는 모두 3525개였다. 이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공약이 1653개(46.9%)로 가장 받은 하트를 받았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 1049개(29.8%),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823개(23.4%)로 뒤를 이었다.
10가지 분야 가운데 9개 분야 하트 비율도 문재인-안철수-박근혜 순이었지만, 금강산 관광 관련 물음에선 박근혜 후보 공약이 안철수 후보를 2%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 눈길을 끌었다.
공약별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하트 비율'을 보면, 문재인 후보의 일자리 공약(67.4%)과 무상 의료 공약(66.0%)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무상보육 관련 공약은 하트 비율이 40.8%로 가장 낮았다.
안철수 후보는 집값 안정 공약이 35.8%로 가장 높았고 일자리 공약은 19.8%로 가장 낮았다.
박근혜 후보는 무상보육 공약이 26.6%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무상의료 공약은 10.4%에 그쳤다. 다만 이 결과는 타 후보 공약 인기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른 공약에 대해 절대적 비교 우위를 갖진 않는다.
<오마이뉴스>는 마음에 드는 후보 공약 하트 주기를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때까지 계속 진행해 추가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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