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탈핵희망버스 참가자들이 17일 오후 월성원자력본부 정문앞에서 1호기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김종득
제4차 탈핵희망버스도 경주를 찾았다.
지난 3월 17일, 밀양으로 처음 출발했던 탈핵 희망버스는 17일 올해 네 번째 길을 나서 이날 오후 경주 월성원전에 도착해 월성원전 1호기의 영구폐쇄를 촉구했다.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의 탈핵희망버스기획단이 주관한 4차 탈핵희망버스 탑승자들과 경주·포항 환경운동연합 회원, 영덕 고리 등지에서 온 반원전 운동단체 관계자 등 약 70여명은 이날 월성원전 정문 앞에서 완전 폐쇄를 촉구하며 '장례식'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월성원전 1호기 폐쇄 이후의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대구경북 담쟁이 포럼, 경주시민포럼, 포항생활정치포럼, 경주·포항 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오후 7시부터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학계, 시민운동, 정치권에서 월성원전 1호기 폐쇄의 당위성과 대안에너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설계수명 만료일 100일을 앞둔 지난 8월 12일부터 매일 시청 앞에서 1인시위와 매주 한 차례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경주환경운동연합, 경주핵안전연대 등은 수명만료일인 20일 계속운전을 반대하는 경주지역 환경,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오후 6시부터 KT 경주지점 앞 사거리에서 시민문화제를 개최해 수명만료를 축하하고 안전한 폐쇄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