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제수원시 장안구 역마산 기슭에서 진행된 영화동 당제에서 먼저 산신고사를 올리는 영화동 통장협의회 회원들
하주성
2012년 11월 14일(음 10월 1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경기도교육연구원 북쪽 주차장 뒷산인 역마산 자락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영화동 당제'가 열렸다. 오래도록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안과태평을 위해, 음력 10월 1일을 기해 지내오던 산신제가 한국전쟁 이후 20년까지 지내졌다고 한다.
이곳의 산신제는 조안말 사람들보다 영화동 주민들이 더 많이 참석했으나, 당이 유실되고 난 뒤 산신제도 그치고 말았다. 1997년 지역 어르신들의 모음인 삼오회가 주관이 되어, 다시 역마산 줄기에서 당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수원시에서 지원을 받아, 영화동 당제추진위원회를 조성해 올해로 3년째 당제를 올리고 있다.
옛 '종교용지'가 역마산에 남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