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성호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유강민 연세대 교학부총장이) 이제는 (황상민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약속했다."(8일, CBS '김현정 뉴스쇼')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6일 모교인 연세대를 방문했다.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박근혜 대선후보를 두고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말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김 위원장은 연세대 신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유강민 교학부총장을 만나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자격이 아니라 여성 동문 개인 자격으로 왔다"며 황 교수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와 관련, 학교쪽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8일 오전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강민 부총장이) 이제는 (황 교수를) 징계위에 회부하겠다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이 분은 정신이상에 가깝지 않나? 왜 잘 나가는 여성을 못 참는지. 심리학 교수인데 자기 심리를 먼저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연세대에 가서 부총장님께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징계위에 반드시 회부되어서 모든 교수와 학생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할 것 같다."김현정 "이미 연세대를 항의방문했는데요." 김성주 "이제는 징계위원회에서 회부하겠다고 (유강민 부총장이) 약속했다. 적절하게 처리하겠죠." 김현정 "징계위원회에 회부가 되나?"김성주 "저한테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말씀을 했다."하지만 유 부총장쪽은 이와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면담내용을 잘 알고 있는 부총장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일 두 분이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고, 유 부총장은 '알겠다'고만 답변했다"며 "'징계위에 회부하겠다'는 구체적인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양쪽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오마이뉴스> 사실검증팀은 이 문제를 계속 취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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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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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생식기' 발언 황상민 징계위 회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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