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아닙니다, 침이 없잖아요

[사진] 위장의 달인 '꽃등에'의 날갯짓과 몸단장

등록 2012.11.01 17:52수정 2012.1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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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등에
꽃등에박병춘

가을 햇살에 취한 듯 '꽃등에'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합니다. 허공에서 정지와 비행을 반복하며 시선을 자극하네요.


꽃등에는 벌처럼 생겼지만 침이 없어 위장의 달인이라고 하고, 곤충 가운데 최고 비행사로 알져져 있습니다.

 "자, 한 번 날아볼까요?"
"자, 한 번 날아볼까요?"박병춘

 "세 쌍 다리 모으기 운동입니다."
"세 쌍 다리 모으기 운동입니다."박병춘

 "정지의 순간 쾌감을 아시나요?"
"정지의 순간 쾌감을 아시나요?"박병춘

 "저 모서리에 잠시 앉아 볼까 궁리 중"
"저 모서리에 잠시 앉아 볼까 궁리 중"박병춘

 "잠시 쉬기엔 여기가 괜찮겠어."
"잠시 쉬기엔 여기가 괜찮겠어."박병춘

정지 상태 꽃등에를 카메라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운 좋게도 살짝 초점이 맞아 순간 포착이 가능했습니다.

비행하다가 휴식을 취하는 꽃등에는 연신 몸단장에 분주합니다. 특히 뒷다리를 이용해 자신의 목덜미까지 단장하는 모습이 압권이네요. 찬찬히 곡예 비행사 꽃등에 동작을 감상하실래요?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몸 단장
몸 단장박병춘

어떤 생명이든 가까이 들여다보면 경이롭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우리가 지닐 수 없는 능력을 타고 났으니까요.
#꽃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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