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기념관에서 영령들께 대행진 고함강정마을주민,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용산참사유가족, 문정현신부님, 평화지킴이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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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은 현재 6년째 마을주민과 강정지킴이들과 성직자들과 평화단체들이 6억의 손해배상청구와 21명의 구속과 610명의 연행자들이 발생했고 오늘도 여전히 경찰과 용역업자들에 의해 고착되고 폭력당하고 연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사 이래 이례적으로 가톨릭 성직자에 대한 구속이 있었습니다. 해군기지 공사차량인 레미콘 차량의 출입을 조금이라도 지연시키기 위해서 해군기지사업단 정문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했던 이영찬 신부님께 구속영장이 날아들었습니다.
대선이 여권에 어려워질것으로 판단한 정권과 자본이 빠른 시간에 공사를 단축하려고 종교에 대한 탄압까지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뻔하게 보이는 꼼수인데 너무나 큰 악수를 두고 있어 요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강정을 더 폭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북풍으로 연결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치밀하지만 아주 고루한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실패한 역사에서 이명박과 이 정권은 배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밀양에서는 할머니들이 새벽 5시면 여지없이 송전탑 부지 바로 밑으로 가서 젊은 경찰과 용역업자들에게 모욕과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폭파로 인근 지역은 물론 대도시에서도 피해가 있는 일본의 경험을 직접 목격하면서도 우리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과 전 세계의 미래 에너지 정책과도 역행하는 원전 건설을 위해 도시로 가는 송전탑을 짓기 위해서 온갖 폭력과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자연을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려던 국민들이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수천년을 흘러온 생명의 4대강은 또 어떤가요. 깔끔하게 단장한 4대강 홍보관과 자전거 길만 보지 마시고 유유하게 흘러야 할 강물과 생명이 펄펄 살아 숨쉬어야 할 습지와 모래톱을 한번 바라봐주세요. 한눈에 봐도 수조속에 갇힌 물처럼 녹조가 끼여 썩어가고 있고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오염 물질과 기름이 둥둥 떠나니고 있고 물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야 할 물고기가 배를 뒤집고 나자빠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