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물고기가 아직도 많이 널려 있는 가운데 수거를 하고 있다
김종술
28일 오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금강 물고기 떼죽음 현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돌면서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무원을 동원해 물고기 수거에 나섰다. 하지만 권 장관은 이날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물고기가 죽어서 떠오르기 시작한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수거된 물고기가 수십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제보' 상류 3km 지점부터 시작된 물고기 떼죽음이 황산대교(논산)까지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28일 확인 결과 웅포대교(익산)와 서천하굿둑(군산)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증명하듯 어제 환경부 산하 익산환경청이 인력을 동원해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고기 떼죽음 사태는 27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였다. 하지만 28일에도 환경부, 수자원공사, 부여군, 논산시, 해병전우회, 환경관리공단, 부여소방서 등에서 인력과 보트 4대가 동원돼 총 100여 명이 1000포 이상의 물고기 사체를 수거했다.
17일부터 28일까지 죽어서 수거된 물고기 '수십만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