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 7대 합의문은 '대 충청 사기극'"

민주통합당 대전선대위 '논평' 통해 비난

등록 2012.10.26 18:03수정 2012.10.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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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전선대위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발표하면서 교환한 정책 합의문에 대해 '대 충청 사기극'에 불과하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대전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민주캠프 26일 논평을 내고 "25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원내대표가 교환한 정책 합의문은 한 마디로 충청민들을 상대로 한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양 당은 정책합의문에 과학벨트와 세종시 문제 등 7대 지역정책을 담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대표적으로 정부가 부지매입비조차 배정하지 않은 '과학벨트' 사업은 새누리당이 여당임에도 정부에 한 마디 꺼내지 못한 사업이고, 세종시 건설 문제도 그동안 새누리당의 줄기찬 방해공작으로 여러 차례 건설이 무산될 뻔 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태안기름유출사고 문제나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문제 등 양당이 합의한 7대 지역정책은 새누리당이 그동안 충청민들에게 약속을 하고도 제대로 추진하지 않은 대표적 사업들"이라면서 "해당 사업들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새누리당을 줄기차게 공격했던 선진당이 새누리당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지역현안들을 합당의 명분으로 삼았다니 굴종도 이런 굴종이 어디 있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는 새누리당이 대충청민 사기에 선진당이라는 2중대를 총알받이로 활용하고, 권력에 배고픈 선진당은 새누리당의 충청민 우롱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는 굴종을 보이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면서 "양 당은 충청민들을 상대로 한 사기극을 당장 중단하고 충청민들을 우롱한 정책합의문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민주통합당대전시당 #민주캠프 #새누리당 #선진통일당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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