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 행사에서 취재진이 갤럭시S3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사용해보고 있다.
권우성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52조1800억 원(약 474억 달러), 영업이익 8조1200억 원(약 7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무려 91% 올랐고 전 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0%, 2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6조5600억원(약 60억 달러)으로 애플에 근접했다.
예상대로 반도체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갤럭시S3 등 고가 스마트폰 판매가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나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 수익성도 향상됐다.
스마트폰이 포함된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은 29조9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가 올랐고 영업이익도 5조7300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도 8조4600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1조90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은 PC 메모리 수요 감소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8조7200억 원으로 8%, 영업이익은 1조1500억 원으로 28%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연말 성수기와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 다만 환율이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3분기 유로화와 주요 이머징 마켓 통화 약세로 환율이 영업이익에서 5700억 원 손해를 끼쳤다고 추정했다. 전날 달러당 1100원대가 무너지는 등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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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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