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23일 마산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윤성효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해, 이병하 위원장은 "얼마전 출판기념회를 열었을 때, 새누리당은 20여 명이나 겨루고 있는데 야권은 나서는 후보가 없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은 만만찮다. 당 내에서도 끝까지 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있는 선거인데, 앞으로 선거대책본부에서 논의해서 진보정치의 승리를 위한 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출신인 이병하 위원장은 진주시청·경남도청 공무원을 지냈고, 공무원노조 경남도청지부장과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2년 공무원 연가파업으로 구속·해임되었다가 2004년 복직했으며, 다시 2004년 총파업 투쟁으로 구속·해임됐다. 또 그는 경남진보연합 공동대표와 경남민중연대 공동대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공동대표,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석영철·이천기·강성훈 경남도의원과 김영길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빈지태 함안군의원, 이경규 경남도의원(진주) 후보 등이 참석했다.
강병기 위원장과 이병하 위원장은 출마선언 뒤 묘역을 참배했으며, 방명록에 강 위원장은 "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민중과 도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역사 앞에 당당한 진보정치를, 맑고 밝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고 썼다.
새누리당 경선 치러... 민주당, 11월중 후보 확정경남지사 보궐선거는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오는 12월 19일 치러진다. 새누리당은 박완수 창원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을 치러 11월 4일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후보 선출과정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권욱 전 소방방재청장,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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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출마 이병하 "당당한 진보정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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