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뉴스데스크> '책 따로 행동 따로' 안철수 편법증여 의혹 제목 기사. 누리꾼들은 이 기사를 '최악의 대선보도'로 뽑았다.
뉴스데스크
드디어 <뉴스데스크>가 누리꾼들에게 '1등'으로 뽑혔다. 시청률 때문에 40년 동안 지켜온 <뉴스데스크> 시간을 밤 9시에서 8시로 옮기라고 지시한 김재철 사장은 귀가 번쩍할 것이다. 하지만 1등도 1등 나름, '최악의 대선보도'다.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난 10일~12일 사이 진행한 '대선공정보도실천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들은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7일 보도한 '책 따로 행동 따로 안철수 편법 증여 확인' 제목 기시를 최악의 대선보도로 뽑았다.
<뉴스데스크>, '최악대선보도'에 뽑혀...당시 <뉴스데스크>는 "안철수 후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였던 지난 1979년 할아버지로부터 주택과 토지 일부를 증여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안 후보는 자신의 저서에서 할아버지에게 큰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밝혀,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기사는 이어 "토지의 경우 안철수 후보가 돈을 주고 산 것으로 되어있는데 당시 안 후보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어서 매매로 위장한 편법 증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탈세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당시 상속세법 29조에는 '증여받은 재산 전부에 대해 증여세를 내야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안 후보의 탈세의혹까지 제기했었다.
하지만 안 후보 측은 "후보가 고3 때인 33년 전의 일이고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기 전 돌아가신 조부가 하신 일로 현재 전혀 경위를 알 수 없지만, 안 후보는 아무런 금전적 이득을 본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뉴스데스크>는 전했었다.
이 기사에 대해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시 법을 적용했을 때, 처벌 받을 사유도 아닌데 꼬투리를 잡는 인상"이라며 "안 후보 측 해명은 보도 끝부분 15초 정도밖에 안 나오는 등 충분히 반영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고 언론노조는 밝혔다.
<뉴데일리>, 최악 기사로 추천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