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지난 16일 경북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시민발언대 토론회를 열었다.
조정훈
토론회에서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사무처장은 "대선후보마다 복지를 주요 공약으로 발표하지만 오히려 이슈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물타기 하는 등 옥석을 가릴 수 없는혼돈양상만 보여주고 있다"며 "단순히 권력획득의 수단으로 복지를 도구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김영숙 대구경북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돌봄 여성노동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문제와 관련 3대 과제영역에 6대 법안과제, 9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대선후보들에게 여성 고용 악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철호 경주시민포럼 사무국장은 '경주의 지역현안과 의제'를 통해 월성1호기 가동 중지와 방폐장 안전성애 대한 과학적 검토와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고교평준화 실시, 실업계 고교 내실화 등 경주의 교육정책 7대 과제를 제안했다. 시민사회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현안 의제에 대한 각 시민단체의 연계 등을 제안했다.
윤문주 사회복지법인 한사랑 대표이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통해 마을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주민들과의 연대, 마을축제 개최,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관게 중심의 자립, 사람 중심의 자립 등을 제시하고 장애 현안을 마을 공동의제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두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역민주화의 걸림돌로 정치적 획일성, 지역주의, 강고한 보수적 정치의식 등을 들고 지역민주화의 일환으로 통일교육을 위해 지역정부 차원의 통일교육 클러스트 구축과 지역통일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김병하 전 강동중학교 교사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난리를 칠 때다'는 주제로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교사와 학생 간의 생활밀착형 시스템 도입, 학교 행정시스템에서 교사 제외, 교육행정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대통령 직속의 국가적 진단 개혁기구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약 80여 명의 담쟁이포럼 회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질의응답시간 등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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