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이 진주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 있는 공간에서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전시.공연행사를 연다.
골목길사람들
개막제는 19일 저녁 하나은행 진주지점 앞 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진주 중앙동 일대 골목길을 돌며 퍼레이드를 벌이고, 이어 현대무용·성악·타악 퍼포먼스·락·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제는 '이음'이란 주제로 열리며 USD현대무용단·블루라라·신동익·새노리·고주혜·P.S Kim 등이 공연을 펼친다. 주최 측은 "서로의 장르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는 타악연주와 현대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시내버스 안에서도 공연이 벌어진다. 20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130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골목을 울리다. 삐스커삐스커 게릴라 콘서트'라는 이름의 시내버스 공연에서는 신동익·김준성씨의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도심한복판 횡단보도에서도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진주오광대 '문둥이춤'을 30초 간격으로 선보인다고 한다. '문둥이춤판'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21일 오후 4시 50분부터 5시 사이 진주중앙시장 앞 건널목에서 열린다.
전통찻집 '다윈'에서는 '예술가를 읽다'라는 제목의 행사가 열린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듯이, 사람을 대출해 대화로 읽는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만나기 쉽지 않은 '예술가'(사람책)를 일대일로 만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생각을 나누고 읽을 수 있다. 20여 명의 '사람책 예술가'가 독자들을 만난다.
20~21일 사이 '폴라박스&주크박스'라는 이름으로, 예술가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직접 음악을 들려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행사도 열린다.
"예술의 향기, 도시에 숨 불어넣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