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우성
박 후보는 어머니 육영수씨의 고향이 충북인 점도 강조했다. 그는 "충북은 어머니의 고향이고 마음의 고향"이라며 "충북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생전에 늘 자주 해왔던 말이 생각난다, 어렵고 힘든 분들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셨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제 꿈이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고 안고 가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아울러,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상처가 지역, 계층, 세대별로 나뉘어 증폭되면서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국민대통합의 길을 가는 데 충북 당원동지들이 큰 힘이 되주시라, 그러면 제가 앞장서서 매듭을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도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도 "박근혜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직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대전과 충북"이라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무엇보다 그는 "충북은 박 후보의 어머니이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며 언제든지 의지하고픈 마음의 고향"이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박 후보를 지켜줘야 한다"며 "충북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후보는 충북의 딸이자, 준비된 대통령 후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후보"라며 "박 후보가 이 청주 땅에서 힘을 받고 가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신경식 전 국회의원과 정우택 최고위원, 송광호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또 선대위 부위원장으로는 경대수·박덕흠 국회의원과 윤경식·김준환·이승훈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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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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