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관의 내부 내부도 웅장하다
김수종
객사와 금성관을 살펴본 우리들은 이웃한 '나주향교(羅州鄕校)'로 이동했다. 1985년 전남도유형문화재 제128호로 지정된 나주향교는 나주가 호남에서 두 번째 가는 고을이었으므로 향교의 규모도 상당히 컸다.
나주향교는 조선 초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정확하지 않다. 현종, 숙종 때에 중수, 중건이 있었고 대성전도 이때 중수되었다. 그러나 1900년대에 사마재, 수복청, 양사재 등이, 1920년대에 서재, 충복사가, 1952년에는 동무, 서무, 동재 등이 헐리게 되었다.
이후 1959년 동재, 서재를 중건, 1980년 명륜당과 동, 서익당 보수, 1981년 담장 개축, 대성전과 동재, 서재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