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려준 밥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나물,김치,튀김,밥,불고기를 담았습니다. 음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벌금 5천원이기때문입니다.
김동수
우리나라 음식 자체가 그릇이 많습니다. 밥그릇, 국그릇, 나물, 김치만 아니라 불고기, 생선, 국 등등 음식 종류 만큼 그릇도 많이 소비하지요. 음식이 10가지면, 그릇도 10개입니다. 또 손님이 올 때마다 상을 다시 차려야 합니다. 우리집도 손님이 많은 편인데, 하루에 많이 차리면 7~8번도 차립니다. 산수를 해보면 하루에 그릇은 100개 넘게 설거지를 해야 합니다. 음식 준비보다 설거지가 더 힘듭니다. 설거지도 비슷합니다. 손님이 오면 상차리고, 설거지하고, 상차리고, 설거지하고 허리를 펼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뷔페로 하면 쟁반 하나면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