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옷장' 공동대표 한만일씨와 인턴 전버들씨.
허정윤
열린 옷장은 가을 겨울 취업시즌을 맞아 좀 더 분주해졌다. 최근 기증받은 옷을 사진으로 찍어 홈페이지에 전시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부족한 일손은 사진작가와 패션대학원 교수 등의 '재능기부'로 보충하고 있다. 스스로 찾아온 인턴 전버들(20․ 한양대 사회과학부)씨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 대표는 "아직 시작단계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면접용 정장뿐 만 아니라 등산복이나 한복 같은 생활 의류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제휴한 대한통운이 기증 물품을 무료 배송하고 있는 것처럼 사회공헌활동을 원하는 세탁업체나 배송회사와 제휴를 맺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더 큰 규모로,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열린 옷장에 옷을 기증하고 싶은 경우 홈페이지에 주소와 연락처를 남기면 수거박스를 보내준다. 정장뿐 아니라 스카프, 구두, 가방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를 기증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전시된 사진을 보고 옷을 고른 후 이용료를 입금하면 집까지 보내준다. 이용 기간은 옷을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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