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스님스님짜장으로 봉사를 하는 운천스님이 순천으로 달려가 어르신들께 드릴 짜장을 볶고 있다
하주성
'사랑 실은 스님짜장'의 주인공인 운천스님, 참 억세게도 전국을 돌아다니신다. 가는 곳마다 인기 만점인 이 스님, 혹시 나중에 대권에 도전하실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농담이지만 그렇게 전국을 돌아다니시니, 혹시 누가 알리오. 아마도 지금 대권 레이스에 참가해도 꼴찌는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그는 이젠 유명한 스님이 됐다.
짜장스님이라 불리는 운천스님은 천 년 고찰인 남원 선원사의 주지 스님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운천스님'보다는 '짜장스님'이라는 호칭이 더 잘 통한다. 늘 짜장면 봉사를 다니기 때문. 더운 날은 짜장면이 상하기 쉬워, 잠시 주춤했단다.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그의 봉사는 다시 시작됐다.
짜장 봉사, 쉽지는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