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형태로 조각된 '김윤주 조형물'
조호진
군포비대위는 '김윤주 조형물'과 '김연아 조형물'을 다룬 소식지를 '호외' 형식으로 제작해 군포시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포선관위의 재조사가 미흡할 경우 ▲중앙선관위에 항의와 고발장 접수 ▲감사원 진정을 통해 '김윤주 조형물'을 시청 안에 불법 설치한 공무원 처벌 요구 ▲검찰 진정으로 '김윤주 조형물'이 뇌물인지 선물인지 밝혀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송성영(54) 군포비대위 상임대표는 "김윤주 조형물이 설치됐던 기간, 관람인원, 의도성, 정치적 이익 등으로 볼 때 군포선관위의 경고 조치는 봐주기"라면서 "지방정치세력들이 갈수록 선거법을 교활하게 악용하는데 이를 엄중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할 선관위가 이들의 불법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포 선관위 관계자는 "김윤주 조형물을 철거하도록 안내해서 군포시가 철거했고, 경고에 해당하는 선거법 준수를 촉구했다"면서 "시민단체가 재조사 신고서를 접수한 만큼 다시 한 번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기존의 조치가 적합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주 조형물'은 오석(烏石)이란 석재에 조각된 책 형태로 김윤주 군포시장의 역점 시책 슬로건과 김 시장의 사진 등이 인쇄됐다. 선거법 위반 논란이 된 김윤주 조형물은 지난 6~7월 경에 군포시청 현관 입구에 설치됐다가 지난 20일 선관위가 안내하여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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