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학생들의 작품이다.
김철관
그는 퍼즐처럼 그림을 하나하나 보았을 때 각각에 모두 의미가 부여돼 있고 그림 49개를 모아 커다란 하나의 그림이 되는 형식을 작품으로 구현했다. 그는 "느리게 흘러 갈 것만 같았던 4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금방 흘러 졸업 전시회를 열게 되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고 시원섭섭하다"면서 "작품 전시회가 나 그리고 함께하는 친구들 모두에게 사회로 나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한 친구들 모두 출발점을 시작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멋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작품 '비쳐지다=비치다, 비춰지다=비추다'를 전시한 김아영 학생도 '빛'을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했다. 비쳐지다, 비춰지다 등 두 단어를 합쳐 '무엇을 비치고 무엇을 비추고 있습니까?'라는 물음을 관객들에게 던진 작품이다.
그는 "고양이라는 동물을 생각하게 되면 무언가 나른하면서도 느긋한, 빠름이 아닌 천천히 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린다"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 잠시나마 천천히, 마음의 여유로움을 즐기라는 의미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그의 12개의 작품은 1월부터 12월을 의미한다. 각 달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경이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