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과 '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럼 껌 씹기로 사각턱이 될 확률은? 명 위원의 답을 네 글자로 요약하면,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었다.
그는 "하루 종일 껌을 씹었더니 턱이 아프다며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이 실제 있다"며 "저작 행위로 근육이 발달될 수밖에 없는 만큼, 분명히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 위원은 "그래서 오랫동안 한쪽으로만 씹은 사람들을 보면 얼굴이 달라진다. 더욱이 성장기에는 뼈의 발달까지 한 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다"며 "껌을 한쪽으로만 씹는 행위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얼굴에 변형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브스를 하고 있는 동안 팔이 얇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병적으로 껌을 씹는 경우가 아니라면, 껌을 씹어서 사각턱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고기 등과 같은 식품을 씹는 힘에 비해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껌 씹기 자체보다는 일상적인 음식 패턴이 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도 비슷하다는 것.
- 어쨌든 사각턱이 될 수도 있다는 건가요?"노력을 하면 …(웃음). 진짜 병적으로 몇 년 동안 껌을 입에 달고 사는 학생이라면 모르지만, 일상에서 이뤄지는 부분적인 행위 정도는 어떤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잖아요. 지나친 걸 조심해야죠. 독이 약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독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병적으로 껌을 씹지 않는 이상, '성형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양치하고 껌 씹자. 자일리톨 같은 기능성 껌이 충치 예방에도 도움될 수도. 그래도 한쪽으로만 씹지는 말자.
끝으로 한 마디, 사각턱이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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