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윤 남해환경운동연합 의장, 김일식 진주YMCA 사무총장, 장호용 하동환경단체협의회 회장, 신임숙 순천YMCA 사무총장, 김영현 광양환경포럼 회장, 이송형 고흥참여연대 의장, 류중구 여수EXPO시민포럼 운영위원장은 3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엑스포 시설과 관련해 “정부는 세계박람회 정신과 가치에 부합하는 사후활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주YMCA
조세윤 남해환경운동연합 의장, 김일식 진주YMCA 사무총장, 장호용 하동환경단체협의회 회장, 신임숙 순천YMCA 사무총장, 김영현 광양환경포럼 회장, 이송형 고흥참여연대 의장, 류중구 여수EXPO시민포럼 운영위원장은 3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수박람회 정부지원실무회의와 차관급회의가 지난 8월 23일, 30일 잇따라 열렸는데, 사후 활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남해안권 단체들은 "주로 기획재정부에 의해 주장되고 있는 정부의 입장은 애초 박람회기본계획에 사후활용을 위한 영구시설로 되어있는 주제관을 비롯해 거의 모든 시설을 철거, 매각, 청산하겠다는 강경 일변도"라고 밝혔다.
이들은 "유치과정에서 정부가 전 세계 BIE회원국을 상대로 약속한 기후변화 해법제시를 위한 여수선언, 여수프로젝트도 폐기처분할 것이며, 오로지 정부가 선 투자한 4846억 원 회수만이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의 의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가 이전에 했던 발언을 떠올렸다. 이들 단체들은 "이 대통령은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남해안선벨트사업 구상을 실천할 선도적 계기로 삼겠다고 했으며, 김 총리는 수차례에 걸쳐 이 약속을 재확인해왔다"며 "그렇다면 지금 대통령의 약속이 바뀐 것이냐, 기획재정부가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고 있는 것이냐"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