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천의 무너지 사석바닥까지 있어야 할 사석이 존재조차 없이 사라졌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대교천의 역행침식이 연례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거기에 올 봄에도 작은 비에 유실된 전례가 있는 대교천은 특단의 조처가 없다면, 교각 붕괴까지 갈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섰다. 큰 화를 스스로 자쳐하는 꼴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특단의 조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거기에 지난해 유실된 도천의 농경지는 올해도 어김없이 역행침식으로 유실되었다. 농경지는 약 100m가량 유실되어 농민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2년 연속 발생한 도천의 역행침식 역시 연례행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였다.
3개의 보 중 공주보와 백제보는 다시 담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남보는 담수를 진행하지 못한 채 2개의 수문을 개방하고 있었다. 운영상 관리수위 유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수문을 올려 물을 담수해야 하나, 담수를 하지 않은 채 물을 하류로 보내고 있었다. 지난해 언론에 난 수문의 결함 때문이 아닌가 추정해볼 뿐이다.
수중전 전용구장!황산대교 아래 조성된 축구장에는 수중전전용구장이 만들어져 있었다. 비는 그쳤지만 수압 차이로 축구장 바다에서 물이 솟아올라 축구장에 한가득 물을 지속적으록 공급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