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장동면 월만리 배골의 한 축산법인 입구. 강철판이 종이조각처럼 구겨져 있다.
마동욱
전라남도 장흥군. 이곳은 우리나라 가장 많은 수의 한우가 길러지는 곳이다. 장흥토요시장 한우식당이 활성화되면서 한우 축산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장흥군 인구보다 한우가 많은 기현상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한우들은 장흥군의 큰 자산이자 힘이 됐다. 하지만, 태풍 불라벤·덴빈의 영향으로 한우 축산농가들은 엉망이 됐다.
지난 30일 찾은 전라남도 장흥군 장동면 월만리 배골. 이곳에는 한 축산법인이 있다. 이 법인은 4만2천여 평 부지에 8개의 대형 축사를 세웠다. 하지만, 이 축산법인도 태풍의 피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어떻게 손 써야 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