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낙동강 합천창녕보의 3번 수문 상단에 있는 철제난간 일부가 휘어져 있다. 난간에는 상류에서 내려온 나뭇가지 등 부유물이 걸려 있다.
정수근
수공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문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수공은 "보 직하류 우안 호안공사 여건과 방류 규모를 고려해 수문 3개 중 2개(1번, 2번)를 개방하고 1개(3번)는 닫아 놓은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천창녕보는 합천군 청도면과 창녕군 이방면 사이 낙동강을 가로 질러 건설됐다. 3번 수문은 합천 쪽의 수력발전소 쪽에 있다. 합천창녕보 상류지역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비가 계속 내려 물 유입량이 많은 상태다. 합천지역에서는 22~24일 사이 20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이에 수공은 "3번 수문 난간 일부가 휘어졌다"며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부유물이 난간에 걸려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공은 휘어진 난간을 절단해 제거한 뒤 다시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수문 상단에 설치한 철제(지름 25mm 파이프) 난간은 수문 점검시 사람이 걸어 다닐 때 추락방지용으로 설치한 보조시설로, 높이 1.2m 길이 40m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