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적조가 발생해 양식장의 어류 폐사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황토를 살포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경남도청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 발생 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의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 피해저감 요령에 따라, 사육생물의 먹이 공급 중지, 사육조 내 공기(산소) 공급량 확대·황토 살포 등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식장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경남도는 통영·거제·남해지역 연안의 양식장에서 우럭,돌돔, 참돔, 쥐치 등 266만6900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각 시군에 신고된 피해규모는 훨씬 더 많은데, 통영시는 64만4600마리 6억9500만 원, 거제시는 2만2280마리 3044만 원 등이다. 남해군은 우럭이 집단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폐사원인은 지속된 고수온에 의한 면역약화와 바이러스 등 '어류 질병'으로 추정된다. 적정수온은 우럭 12~21℃, 참돔 20~28℃, 돌돔 23~26℃인데, 현재 남해안은 26~29℃로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상남도 등 관련기관들은 양식어류 폐사 현장을 점검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경남도 어업진흥과 관계자는 "폐사원인 분석 결과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거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이상수온 등으로 인정될 경우 복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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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경보' 확대... 양식장 어류 폐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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