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감성 문학관 개관 테이프 커팅식 장면
신광태
지난 12일, 화천 이외수 감성마을에는 그동안 가뭄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오후 내내 소나기가 퍼붓고 있었습니다. 이 빗속에서 진행된 이외수 감성마을 문학전시관 개관식에는 정치인을 비롯한 행정가, 문학인, 지역의원,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그중 내가 아는 얼굴은 TV나 방송매체를 통해 보아온 김한길, 최명길씨 부부와 방송인 이홍렬씨, 정치인 손학규씨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문학관은 아주 특별한 구조로 건축되었습니다. 1243㎡규모의 타원형으로 만들어진 전시관은 벽채를 따라 작가 공간, 수장고, 내빈실, 전시 공간. 작가 소장품 전시실, 퍼포먼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운데 339㎡규모의 공간은 중정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중정의 용도는 음악이나 작품관련 행사 등을 위해 조성된 공간인 듯싶습니다. 따라서 그날 열린 개관식 행사는 넓은 뜰이나 다름없는 중정에서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