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액비 제작중인 모습통에 풀과 흙갈색의 부엽토를 함께 섞고 설명중인 모습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하지만 '풀액비'는 3주면 완성된다. 가져온 재료인 풀을 꾹꾹 눌러서 통에 넣고, 풀 양의 10% 정도의 부엽토를 넣는다. 그리고 물을 자작하게 채우면 끝이다. 이렇게 해서 뚜껑을 덮어놓고 3주를 기다려면 풀은 사라지고 검은색의 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이 풀액비다. 부엽토의 건강한 미생물들이 풀을 발효시켜 주면서 건강한 비료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부엽토 대신 EM을 넣거나 김치국물이나 발효요구르트 등을 함께 넣어주면 좀 더 빠르게 발효 시킬 수 있다.
이렇게 발효된 풀액비는 10L 물에 약 200cc 정도 희석해 토양이나 작물에 뿌려주면된다. 빠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덧거름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물에 피해를 주는 풀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거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장마철 자란 풀을 제초제로 싸그리 죽이기보다 번거롭지만 김맨 풀로 다시 작물을 키워보는 기쁨을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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