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백제원, 식물원과 생활사박물관이 같이 있다. 생활사박물관
김수종
다음으로 놀란 곳은 백제원의 얼굴인 주전시실로 약 260㎡의 면적에 다양한 고서적, 연구논문, 도감, 전집, 교과서, 잡지, 기구, 사진, 포스터, 안내장 등 삼국시대부터 근현대, 최근까지의 식물과 농업, 원예 등에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는 공간이었다.
정말 수십 년간을 자료를 모으기 위해 부여곳곳을 다니고, 사고, 얻고, 쓸고, 닦고 했을 것 같은 소중한 자료들이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아 나도 마음 한켠으로부터 존경심과 감사함이 흘러 넘쳤다.
그리고 목석원은 곳곳의 기암괴석들과 괴목 사이사이에 고산식물인 만병초, 해변에 주로 서식하는 백소사나무, 기암괴석에서 자생하는 석위, 철쭉, 돌단풍, 일엽초 등으로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어 무척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