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에 통신비 정책 시정을 촉구하는 청년들이 방통위 앞에서 108배를 올리고 있다.
김희진
송승아(서경대 경영학부)씨는 "비싼 통신비 때문에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씨는 "휴학 후 지난 9개월 동안 사무직 인턴을 해 돈을 모았지만, 학비와 각종 생활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 통신비까지 감당하기 부담스럽다"며 "기본료에 각종 부가 이용료까지 통신비가 보통 한 달에 8만 원 정도 나오는데, 이용하는 서비스에 비해 요금이 너무 비싼 것 같다"고 통신 기본료 책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국내 통신 3사는 무선인터넷서비스의 요금제에 따라 트래픽을 제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일정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만 mVoIP을 허용하고 LG유플러스(U+)는 전체 가입자에게 mVoIP를 허용하되 요금제에 따라 일정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통신망 접속제한 권한을 통신사에 허용하는 '통신망의 합리적 관리 및 이용에 관한 기준'(안)을 발표해 통신사가 보이스톡, 라인, 마이피플 같은 mVoIP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현행 방식을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OECD가 29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통신비 지출을 비교한 '가계 통신비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통신비는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 김희진 기자는 <오마이뉴스> 16기 인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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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보다 비싼 통신비... 보이스톡 전면 허용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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