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10살 한아름양 실종 나흘째... 휴대전화만 발견

통영경찰서 공개수사 나서... 16일 아침 집에서 나간 뒤 소식 끊겨

등록 2012.07.20 10:52수정 2012.07.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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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산양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10) 양이 지난 16일 아침에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통영 산양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10) 양이 지난 16일 아침에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통영경찰서

한아름(10)양은 어디에 있을까. 통영 산양초등학교 4학년 한양이 나흘째 소식이 끊겨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한양은 지난 16일 오전 8시경 등교하기 위해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경찰은 집과 버스정류장 중간 맨홀 아래에서 꺼져 있던 휴대전화를 찾았지만, 아직 한양의 행적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통영경찰서는 19일부터 '실종아동경보'(앰버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한양이 사는 동네와 인근 야산, 찜질방, PC방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경찰은 주거지 인근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시내버스 블랙박스 등을 확인했지만 한양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양의 휴대전화는 16일 오전 7시 56분경 전원이 꺼져 있었다. 휴대전화가 꺼지기 직전인 이날 오전 7시 43분경 통화를 시도한 사람이 있지만, 경찰은 알리바이가 성립되어 수사선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경찰은 "몇 가지 제보가 있지만 신빙성이 낮다. 실종 당일 한양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지만 등교할 때 입었던 곳과 상황 등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아름양은 키 140cm, 몸무게 32kg 정도로, 갸름한 얼굴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 16일 집을 나가면서 흰색 반소매티와 분홍색 치마, 분홍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통영경찰서는 신고(055-645-4112, 648-0118)를 기다리고 있다.
#통영경찰서 #산양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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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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