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17일 총회서 '파업종료' 결정하기로

노조 "총회 결정나면 18일 오전 9시 복귀"... "김재철 사장과 협상할 필요 없어"

등록 2012.07.16 17:36수정 2012.07.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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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가까이 파업을 이어온 전국언론노조 MBC지부(MBC 노조)가 17일 오전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파업 중단이 결정되면 MBC 노조는 18일 오전 중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MBC 노조 대의원들은 16일 회의를 열어 17일 오전 전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종료를 논의하기로 의결했다. MBC 노조는 오전 11시 비공개로 진행될 전 조합원 총회 후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총회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은 16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16일 대의원회의에서 업무 복귀 여부를 17일 전 조합원 총회 안건에 회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총회에서) 파업 중단을 결정하면 주저할 것 없다. 18일 오전 9시부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사 합의 없이 파업이 마무리되는 것에 대해서 이 국장은 "회사측에서도 전혀 협상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다음 달이면 나갈 사람(현 김재철 MBC 사장)을 붙들고 이런저런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월 30일부터 파업을 이어왔다.
#MBC파업 #김재철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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