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시민기자의 모습.
김은희
-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한다면?"전주에 있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는 4학년 학생이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취업준비생이기도 하다. (웃음)"
- 역사전공자이면서 기자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텐데."원래는 역사연구소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지난해 희망버스에 다녀온 후로 기자를 준비하게 됐다. (희망버스에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희망버스에서 보고 느낀 게 많았다. 당시 기자들도 무척 많이 왔는데 다음날 나온 기사들을 보니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담은 기사가 하나도 없더라. 왜곡된 사실도 많은 것 같았다. 희망버스 이후 보고 느낀 사실을 바탕으로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어졌다."
- 2011년 말에 시민기자로 가입했던데 기사를 쓰게 된 계기는?"<오마이뉴스>에 가입하고 나서 글 쓸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오마이뉴스>에서 진행한 '20대 청춘! 기자상' 공모를 보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희망버스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걸 첫 기사로 썼다."
- 시민기자 활동을 본 주변 반응은 어떤가?"부모님은 딸이 기자를 한다는 걸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놀라셨던 것 같다. 그동안 기자하겠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오마이뉴스> 대학생 기자단 '오마이프리덤'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말씀드렸다. 부모님도 그렇고 기사가 나오니 신기해하고 주변에서도 기사 잘 읽었다고 연락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