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 군수실에서 홍천을 휴양과 건강, 그리고 레포츠의 명품도시로 인정받겠다는 계획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허필홍 홍천군수
이종득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은 역시 지방 행정을 책임지는 기초단체의 장이다. 그 단체의 장을 국민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지도 벌써 5번째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그 선거를 통해 뽑힌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취임이 7월 1로 2주년이 되었다. 4년의 임기 중 절반을 보낸 것이다.
허필홍 홍천군수 역시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풍요로운 홍천! 행복한 군민!"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 일환으로 행정기구 개편과 공무원들의 의식화 교육을 통하여 군민에게 봉사하는 '섬김 행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고, 국민 모두 함께하는 '희망복지'를 실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 저소득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누구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활기차고 균형 있는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며 기업유치 및 대학유치 예산 확보와 홍천에서 생산되는 농축 특산물을 수도권에서 판매하는 거점 확보를 위하여 직접 뛰어다니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 및 육성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취임사에서 말했다.
허 군수는 특히 민속5일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신토불이장터를 확대 운영하여 특색 있는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 볼거리와 살거리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초심 잃지 않겠다"다음은 차별화된 미래지향 농업과 축산업을 만들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육성을 통해 풍요롭고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유기농재배단지와 산채재배단지, 전통발효식품단지를 육성하겠으며 유기농 농 특산물을 비롯한 기후변화와 토양에 맞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작물의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저장과 가공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판매마케팅을 위하여 전문부서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덧붙여 유통전문가를 육성하여 원활한 농축 특산물의 판로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감동 있는 문화예술과 관광체육을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민 모두가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레포츠천국을 건설하겠다고 큰 계획을 발표했다.
권역별로 체류 형 사계절 휴양 관광지를 만들어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이루고, 홍천에 가면 어떤 레포츠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많은 사람과 자본이 홍천으로 모일 수 있도록 해서 지역경기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러고는 취임사 말미에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여러분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며 풍요로운 홍천을 만들어 군민들께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과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습니다."하고 마무리했다.
기자는 취임 2주년을 맞이한 허필홍 홍천군수를 만나 지난 전반기 동안의 군정운영과 후반기 2년 동안 마무리할 사업 계획 및 비전을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