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서울시민 100인, 2030년 미래서울을 말하다' 토론회 진행 방식
차성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미래사회연구실 변미리 실장이 "도시와 인간의 삶 - 서울의 미래, 세계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과거, 현재와 미래의 서울을 브리핑한 뒤, 본격적인 투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회 초기, 현재의 서울 기능에 대한 투표가 실시됐다. 총 4가지, 안전성(주거, 건강, 고용, 교육), 공정성(신뢰, 참여, 정체성, 규범), 포용성(시민권, 사회적 서비스), 창의성(지식, 노동시장 참여, 문화자원) 각각 5점 척도로 투표를 했으나 4가지 모두 2점 초반대로 대체로 불만족했으며, 창의성 부문만 3점 정도로 다른 기능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 기능에 대한 투표 후, 본격적인 토론과 투표가 실시되었다. 첫 주제였던 "2030년 미래서울을 살아가는 당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도시기능은 무엇인가요?"에서는 의견 종합 후 토론을 거쳐 총 75표 중 "정치권력의 분산, 시민권, 공정한 법질서"가 23표로 1순위, 교육 및 취업 기회균등, 교육복지 확립이 18표로 2순위, 높은 집값으로부터의 부담 경감이 12표로 3순위로 채택되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친환경, 다양성 보장 등이 있었다.
두 번째 주제였던 "당신이 희망하는 미래 서울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은 무엇인가요?"에서는 다양하게 고루 분포되어 있던 의견들이 토론과정을 거쳐 총 75표 중 "시민의 무관심과 의식부재"가 21표로 1순위, "비효율적인 행정과 정치권"이 14표로 2순위, "과도한 서울 집중"과 "과도한 경쟁위주 교육정책"이 11표로 각각 3순위로 채택되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시민 갈등 해소 방안 미흡, 기회의 불평등, 도시 디자인에 대한 몰이해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