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0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성효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두관 지사를 당선시킴으로서 경남도민들은 민주진보세력에 희망을 주었다"면서 "김두관 지사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를 호소한다. 오는 12월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들도 한결같이 김두관 지사를 추켜세웠다. 특히 강기정 최고위원은 "경남은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김두관 지사가 잘 돌봐서 행복한 도민들의 삶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걸 최고위원은 "김두관 지사는 승리의 상징이다. 며칠전 대선 출마 선언한 문재인 후보도 부산경남지역인데, 박원순 서울시장도 경남 출신이다. 경남 출신의 인물이 많다. 앞에 나선 사람이나 지도자들은 온통 경남 출신이다"면서 "경남이 대한민국과 민주통합당을 구하는 바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대선 경선에서 역동성을 키우려면 젊은 정치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야 한다. 김두관 지사는 그동안 훌륭한 역할을 해왔다. 김 지사는 국가와 민주통합당이 원하고 있어 조속한 시일 안에 입장을 밝히고 출마를 결심해야 한다"면서 "김 지사의 출마는 지난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때 모든 후보들이 주장해 왔기에 합의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두관 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김 지사는 "밀양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주민의 인권을 유린한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단체장으로 한계가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사용 연한이 다 된 원자로는 중지하고, 신규 원전은 백지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