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대전통일마라톤대회 개회식에서 6.15대전본부 김용우 상임대표가 대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재근
대회사에 나선 6·15대전본부 김용우 상임대표는 "들짐승도 먹이 찾아 철조망 틈새로 오고 가는데, 사람들도 하나 되어 손 흔들고 눈인사 나누며 남북을 오르고 내려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민족끼리 하나임을 크게 노래하자"며 호소했다.
공동주최 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전지부의 권성환 지부장은 "6.15km를 달리면서 6·15공동선언의 정신도 함께 생각하는 의미있는 달리기가 되어, 통일마라톤이 남북간의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말 그대로의 통일마라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고,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김병국 상임대표도 "우리 후손들에게 이대로 분단된 조국을 물려줄 수 없고, 한 걸음 한걸음 힘차게 내디디면서 통일을 외쳐보자"고 말했다.
대회 출발에 앞서 원불교대전충남교구 김혜봉 교구장이 6·15공동선언문을 낭독했고, 허태정 유성구청장도 행사장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제7회까지 대회가 이어오기까지 많은 도움의 손길 이어져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7회 대회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회원단체의 참여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들의 도움이 컸다. 경제침체를 이유로 기업체마저 후원을 중단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후원자들은 십시일반 후원을 지속했고, 전국사회보험지부 대전충남지회, 전국철도노동조합 대전지방본부, 보건의료노조대전충남지역본부 등 노동조합에서도 후원에 동참했다.
4회 대회 때부터 통일국수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는 원불교대전충남교구에서는 올해도 국수삶기에 분주했다. 이외에도 육인농장과 교동식품, iCOOP한밭생협에서도 물품후원에 동참했고,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 회원단체 회원들과 대학생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