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370번지 지하철 5호선 대합실 지하2층 온건성향파 우리노조 회의실에서 조합원 총투표함이 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박상봉
지하철 5,6,7,8호선 운행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 온건성향파 노동조합이 실시한 3개의 소수노조통합과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가입하는 조합원 총투표가 가결됐다.
서울도시철도 온건성향파 우리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장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에 걸쳐 3개의 소수노조통합과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에 가입하는 안건을 조합원 총투표를 개표 결과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조합원 선거인 1518명 가운데 1421명이 참가(투표율 93.61%, 무효 6표)했으며, 유효투표 1417표 가운데 찬성 1137표(80.01%), 반대 278(19.6%)표로 가결됐다.
도시철도는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복수노조설립 허용시기를 앞두고 강경성향파(민주노총 산하 도시철도노조), 온건성향파(5678도산노조, 통합노조, 우리노조) 등 3개의 신규노조가 설립 복수노조 형태로 유지해 왔다.
도시철도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실시된 온건성향파 우리노조는 3개의 소수노조통합 안건의 조합원 과반수 투표에 참여해 3분의2 이상이 찬성률로 가결돼 3개의 소수노조통합과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에 가입하기로 가결됐다. 도시철도 온건성향파(5678도산노조, 우리노조)는 같은 안건을 조합원이 가결시켜 노동조합 해체될 위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