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강 하천정비사업 구간에 수달 서식이 확인돼 공사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사천환경운동연합(의장 윤병렬, 장혜숙)이 사천강 전역에 대한 전면 생태조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강무성
사천강 하천정비사업 구간에서 수달 서식이 확인돼 공사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사천환경운동연합(의장 윤병렬, 장혜숙)이 사천강 전역에 대한 전면 생태조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사천시는 예산상의 이유로 사업구간을 벗어난 조사에 대해선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은 22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강 전구역 생태조사 ▲사천강 하천정비 사업 사전환경성검토 재검토 후 사업계획 수립 ▲항공우주테마공원 공사 중단 ▲멸종위기종에 대한 중장기 보전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사천환경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천강에 수달 서식지가 확인됐다, 사전환경성검토 1등급 관리원칙에 따라 사업계획이 다시 수립되어야 한다"며 "경남도 역시 '사천강 관련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시에 공문을 보냈다, 사천시는 예산운운하지 말고, 전구역의 생태조사와 사전환경성검토 재검토로 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환경련은 광주광역시 수달서식지 복원사업 등을 예를 들며, 사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광주시는 영산강 공사를 추진하면서 광주천 수달 보호를 위해 10개월간 민관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2011년 9월 '광주천 수달 서식지 조사보고서'를 통해 수달의 서식처 복원사업을 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