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가 빨간 불이지만 일단멈춤입니다.
김동수
갑자기 부끄럽습니다. 차를 운전하다면 보면 횡당보도에 초록불이 들어와도 사람이 없으면 우회전을 합니다. 1초라도 더 빨리가기 위해서입니다. 막둥이에게는 교통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아빠는 몰래 어깁니다. 학교에 잘 배웠는지, 어린이 교통안전에 와서 지난 8년간 배운 것이 몸에 배여 그런 것인지 몰라도, 교통안전 의식 하나는 몸에 배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어요. 앞차와 안전거리 반드시 지켜야 해요그런데 그 때 "어어어"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막둥인줄 알았는데 다른 아이들이었습니다. 만약 진짜 자동차였다면 큰 일 날뻔했습니다. 아마 그 어린이는 귀중한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재미있고, 신난다고 빨리 달렸다가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