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해양경찰서는 국내.국제 요트대회와 관련해 국가 지원금을 빼돌린 혐의로 대학 교수와 공무원 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서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행사를 치루면서 행사장 시설 제작 등 용역업체와 짜고 지출 관련 문서를 허위로 작성하여 구매 물품 단가를 부풀려 차액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들은 지원금을 국제 선수단의 회의비와 운송비, 자원봉사자들의 인건비, 간식비마저 차명계좌 등으로 빼돌린 후 자신의 주거지와 레저용 요트를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일부는 채무변제와 주식 등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이 국가예산을 빼돌란 행사는 '2008요트코리아 국제 요트제전'과 '국제 드래곤보트 대회' 등이다. 부산해경은 "이들은 국제대회마저 횡령의 수단으로 사용하였고, 국고가 보조되면서도 특별한 관리와 감시체계가 없는 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대회 예산을 빼돌린다는 첩보 입수하여 부산 등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집행현황 등 기초자료 수집 분석한 후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과 군청, 대학교, 업체 등 9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혐의 입증하여 추가로 특별관계의 상납 고리에 대해서도 수사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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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대회 국가예산 빼돌린 대학교수-공무원 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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