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위원장 정상욱)은 9일 낮 12시 사천 KAI본사 내 광장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투쟁위원회 출정식을 가졌다.
강무성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위원장 정상욱)은 9일 낮 12시 사천 KAI본사 내 광장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투쟁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매각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정상욱 비상투쟁위원장은 "지난 1999년 항공 3사가 통합된 뒤 무려 13년 동안 여섯 차례 임금이 동결됐고, 1000여 명의 동지들이 회사를 떠나는 구조조정 끝에 우량 기업이 됐다"며 "그동안 노동자들의 노력으로 회사 부채비율이 100%대로 낮아지고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MB정부는 혈세 10조가 투입된 국민의 기업을 재벌에게 공짜로 넘겨주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