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는 우 교육감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교육청
말없이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들은 빼고요. 교육의 수장이, 학생이 자살하니 남의 탓을 한다는 언론을 보고 몇 마디 써봅니다. 물론 학생이 자살하면 여러 요인이 있지만 청소년이 학교 다니면서 자살을 시도했거나, 소년원에 들어간 학생들을 한 번이라도 상담이나 면회를 가본 적이 있나요? 교육의 수장이 '내 탓이오' 해도 부족할 것 같은데 다른 사람 탓을 하시고 그 자리를 그런 식으로 하시려면 당장 사표 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이○○) 대구교육감에게 한마디 물어봅시다. 당신은 경복궁 무너지면 대원군 탓하고 첨성대 무너지면 선덕여왕 탓하겠습니까? 당신의 몰지각한 말에 대구 시민들이 욕먹는 것입니다. 당신을 교육감으로 뽑은 시민들까지 싸잡아 욕 먹게 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시오!!(김○○)존경하는 교육감님 당신의 경이적인 사고에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돌아가신 분께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고인께 사과하시기 바랍니다.(유○○)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넉 달 동안 학교폭력과 성적부진, 가정환경비관 따위로 중고등학생 9명이 자살을 시도해 7명이 숨졌다. 지난해 12월 권아무개군이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사건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근절하겠다며 나선 계기가 되었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3명이 잇따라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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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무너지면 선덕여왕 탓?"...대구교육감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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