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KBS 2TV <생생정보통>무작정 떠나는 식도락 여행 '전남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 까막섬'에 나왔던 가막도를 지난 2일 찾았다.
심명남
지금 이 시기 남도는 늦은 봄나물이 한창이다. 초벌 두릅을 캐고 난 후 두 번째 두릅이 한창 올라오는 이때를 놓치면 어쩌면 올 한 해 두릅맛은 영영 볼 수가 없다. 해풍을 먹고 자란 무인도의 두릅은 향이 일품이다.
2일 두릅을 캐기 위해 무인도 체험에 나섰다. 무인도에 알려지지 않는 두릅이 많다는 첩보를 입수. 동료들과 찾아간 곳은 여수시 가막만에 위치한 까막섬이다.
까막섬의 공식 지명은 가막도(駕寞島)이다. 이 곳은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직선거리로 왕복 16km 거리에 있는 무인도로 돌산과 화양면 안포리와 마주하고 있는 가막만 한가운데 있는 섬인데 면적은 0.042㎢, 섬 둘레는 1.0㎞, 최고점의 고도는 해발 30m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