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람들의 맑은 이야기 회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종안
페이스북 군산그룹모임 <맑은 이야기>(회장 박재만) 회원들은 29일(일요일) 저녁 7시 30분 군산 은파관광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배지를 나눠주며 <은파야 미안하다>를 주제로 난개발 반대운동을 펼쳤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난개발 반대운동은 <맑은 이야기> 회원(130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노래공연과 은파관광지 보전운동 배지 나눠주기, 촛불 음악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맑은 이야기> 회원 장모씨가 난개발 중인 은파관광지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고, 문제의 사진을 본 회원들이 다양한 댓글과 토론, 동영상 등 그동안 저질러진 난개발에 대한 자료를 추가하면서 시작되었다.
은파관광지 호수공원은 최근 모 건설업체의 전원주택단지 조성계획과 관련되어 있고, 또 다른 건설업체가 허가 신청을 내면서 난개발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에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박 회장은 "은파관광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회원들이 자유로운 댓글 토론을 한 결과 서로 공감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작은 음악회를 통해 시민에게 전달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