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만남비트박스 공연자와 사자놀이 공연자와 판소리 공연자가 함께 어우러져 묘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게 바로 진정한 1+1 공연이다.
송상호
"얼씨구~ 조오타~"란 추임새가 절로 나온다. 사물놀이는 청중을 휘어잡는다. 꽹과리, 징, 북, 장구 등의 소리가 내혜홀광장에 가득하다. 서커스에서나 보던 사자놀이가 등장하자 모두 신기한 듯 귀추가 주목된다. 북 난타 공연은 귀를 즐겁게, 눈을 즐겁게 그리고 마음은 뻥 뚫리게 해준다.
전통적인 놀이만이 아니다. 입으로 하는 비트박스도 등장한다. 비보이 공연도 한다. 그야말로 현대와 전통이 만나 신명난 한마당을 연출한다. 뭐든지 하나가 아니라 덤을 얹어 공연된다.
준비한 김밥 동나서 새로 싸기도 해그렇다고 바자회의 꽃인 먹을거리가 소홀하냐. 천만의 말씀이다. 떡볶이, 김밥, 국수, 순대, 어묵 등이 불티나게 팔린다. 역시 먹을거리가 효자종목이다. 김밥은 준비한 분량을 초과해서 다시 싸기도 했다. 그 밖에도 멸치액젓, 목초액 계란, 황토소금, 멸치, 미역, 다시마, 표고버섯, 김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팔렸다. 액세서리와 옷 등도 꾸준히 팔렸다.